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이 도내 최초로 ‘고압 대구경 송수관 보수공사’를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상수관리과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전 12시까지 팔봉배수지에서 모현동, 송학동 등 익산 서부지역으로 보내는 대구경 송수관(900mm)의 보수공사를 용수공급 중단 없이 진행하였다.
기존 공법으로 공사가 이루어졌다면 약 24시간 이상의 단수로 하루 3만통의 용수를 사용하는 모현동, 송학동, 오산면 등 익산 서부지역 주민 약 7만여명이 생활 불편을 겪고 기업의 생산 손실 등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한 ‘부단수 차단공법’은 우회관로(By-pass)를 이용해 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게 하면서 부단수 차단장비를 사용해 기존 노후관를 철거한 후 신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전 과정을 단수 없이 진행해 시민 불편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단수 차단식 바이패스공법’은 지난해 도내에서 중소구경 관로에 적용하였나, 고압 대구경 상수관로 보수공사에 적용한 것은 익산시가 처음이어서 상수도분야의 획기적인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여 시민의 생활불편이나 기업의 생산손실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구경 상수관 유지관리에 부단수 공법을 적용하여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공무원(시설직) 직원 30여명은 이날 현장 견학과 시공법 적용 등 설명을 듣고 전문기술자와 대화, 기술교류 등을 통하여 업무연찬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