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익산 전역을 강타했을 당시 솔선한 대처로 대형 통신 대란을 막은 (유)신안건설 이종현 대표(46)에게 감사의 마음이 전달됐다.
4일 한국통신 익산지사(지사장 최정철)는 태풍 피해에 따른 통신사고 위기에서 굴삭기·인력 등을 지원해 관공서와 금융기관 주변의 통신 사고를 사전 예방한 신안건설 이종현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익산시청 화단내 나무가 강한 바람으로 쓰러져 인도에 설치된 통신주(광케이블)를 덮칠 위기상황에 처하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굴삭기와 인력을 긴급히 투입, 2차 사고를 막았다.
당시, 이 대표가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지 않았더라면 익산시청과 금융기관 등에 대형 통신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는 게 이를 지켜본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이에 한국통신 최정철 익산지사장이 이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최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비와 인력을 스스로 지원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종현 대표는 “그 때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었기에 장비와 인력을 지원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패까지 받게 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바가 있으면 솔선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