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과 이마트 익산점의 사랑의 손길이 찾아들었다.
익산시 마동 정 씨 가구(47세, 기초수급, 다문화가구)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부부와 중학생인 딸, 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 5명의 가족이 방 하나에서 비좁게 생활하고 있다. 정씨는 중학교에 다니는 사춘기 딸에게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소박한 소원이었다.
정 씨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이마트 익산점을 통해 집수리를 연계했다. 이마트 익산점은 익산시 협약기관으로 그동안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정 씨네 가구의 안 쓰던 창고를 개조해 도배·장판, 창호를 새로 하고 책상과 책장, 옷걸이, 시계 등 들여놓아 아늑한 공부방으로 꾸몄다.
아이들의 엄마인 미쯔오 하로미씨(46세)는 “딸 아이에게 공부방을 너무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그 소원을 이루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마트 익산점은 그동안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희망복지지원단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왔다. 행복나눔마켓 대상자에게 매달 사랑의 맛데이를 통해 짜장면을 제공하는가 하면, 후원물품과 후원금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으로 익산시의 어려운 이웃들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마트 익산점 정태성 대표는 “이마트 희망하우스는 1년에 2가구 정도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날씨가 좋지 않아 직원들은 고생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무척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