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 1개월 만에 성공적 정착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대해 시정평가단 및 시민 1,0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4%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전한다’는 의견에 75.9%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약간의 불편을 감수 할 수 있다’는 의견에 69.4%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해 종량제의 시행에 대해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수수료의 적정성’과 ‘종량제 시행 후 주변 환경이 개선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59%와 58.1%의 시민이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하지만, 주택용 수거 용기의 경우 여름철 수박 및 과일껍질을 배출 시 용기가 작아 불편하다는 의견과 시행초기 수거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불편했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8월 22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인력 6명과 수거차량 2대를 확충해 수거시간과 관련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기존 수거용기 외에 10ℓ, 20ℓ 용기를 추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완전히 정착 될 때까지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함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