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8월, 익산시 웅포면에 혼자 살고 있는 한 어르신 댁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 마한로타리클럽 봉사단.
이들은 돌보는 가족 없이 오래된 흙집에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위해 부엌 씽크대와 낡은 방문을 교체하고 천정수리 도우는 등 전문가 손길로 집을 고쳐나갔다.
무더운 날씨와 소나기까지 겹쳐 봉사자들의 옷은 흠뻑 젖었지만 봉사가 끝난 후 대문 밖까지 나와 손을 흔드는 어르신을 보며 봉사단원들은 하루의 피로를 씻었다.
익산 마한로타리클럽 김선근 회장은 “익산 지역에는 아직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낀다”며 “봉사단원들이 흘린 땀만큼 그분들이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나눔의 기쁨을 전했다.
아울러 마한로타리클럽은 익산시 희망복지과를 통해 팔동봉의 한부모 가족과 동산동의 9명이 함께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세대에 가전제품을 전달하는 통큰 나눔을 펼쳐 주변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익산 마한로타리클럽은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가구의 아이들에게 장학금 지원 및 생활용품 지원과 겨울철에는 김장봉사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또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통해 봉사 및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이는 향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