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학부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원광대학교가 대학원에 대해서도 고강도 구조조정을 확정했다.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는 지난 5월 22일 학부(과)에 대한 폐지, 통․폐합 등 학부 구조조정 확정에 이어, 대학원의 질적 향상과 관ㆍ산ㆍ학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 및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대학원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8월 22일 법인이사회에서 확정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종 확정된 대학원 구조조정의 내용은 특수대학원 석사과정 정원 30명을 감축하고 특수대학원 설치학과 중 14개 학과를 폐지했다.
동서보완의학대학원과 보건환경대학원을 보건ㆍ보완의학대학원으로 통폐합하는 등 2개 특수대학원을 통합했다.
특히 원광대는 대학원 구조조정에서 익산 왕궁 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정과 관련하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식품산업기술대학원을 신설하고,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인력양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원광대는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의 4대 특성화(인문학적 소양 강화, 의 ․ 생명, 중국문제, 그린에너지)와 자율책임경영제 도입을 준비 하고 있으며, 1단계로 학장공모제 실시와 함께 학과평가체제를 구축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ㆍ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등 제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