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400mm 넘는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전북 군산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청 공무원과 익산시 자율방재단이 피해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익산시청 직원과 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원 40여명은 8월 17일 군산시 신풍동 산사태 현장을 찾아 주택가에 덮친 토사를 치우고, 토사로 막힌 배수로를 정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김상수 위원장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군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약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익산시자율방재단 단원 20여명도 군산시 나운동과 해망동 침수지역을 찾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 정리 작업을 도왔다. 아울러 피해주민들에게 라면, 화장지등 3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재기할 수 있는 희망의 끈을 이어주었다.
한편, 그간 재해 위험지구 예찰과 재난발생시 피해조사와 복구 활동에 참여하여 지난해 방재의 날에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는 익산시 자율방재단은 수해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단원들을 동원하여 복구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