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8월 27일까지 올해 재배할 보리와 밀 등 맥류 보급종 종자의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올해 보급되는 종자는 쌀보리인 흰찰쌀보리 44,140kg과 청보리인 영양보리 41,980kg, 유호보리 3,740kg, 금강밀 51,100kg 등 총 140여 톤이다.
맥류 보급종 신청을 원하는 농가에서 해당 지역 읍면동사무소 산업계를 통해 신청하면 최소 20kg부터 소독된 종자를 공급받을 수 있다. 공급가격은 20kg 1포에 흰찰쌀보리는 22,380원, 청보리(영양, 유호보리)는 22,590원, 금강밀은 26,850원이며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파종전인 9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흰찰쌀보리는 알이 굵고 수확기가 빠르며 내재해성이 강한 다수성 찹쌀보리로 밥맛이 좋아 전국적으로 장려되고 있는 품종이다.
이와 함께 청보리(영양보리, 유호보리)는 농촌진흥청에서 조사료로 개발된 품종으로 기존 올보리보다 수량이 11%정도 많으며 일반보리에 비해 까락이 매끄럽고 줄기와 잎의 비율이 높아 축산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리 파종적기는 10월말부터 11월 초순으로 벼를 수확한 이후 적기에 파종할 수 있도록 영농자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웰빙 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국내산 찰보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많은 농가의 신청이 예상되니 기한내 종자 신청을 마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