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LED 램프가 해충 유인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첨단소재인 LED를 이용하여 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LED(발광 다이오드)는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소자이며, 전구에 비해 에너지 변환효율이 높고, 소비전력이 적으며 수명이 길어 조명기구를 포함하여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첨단소재인 LED를 이용하여 해충을 유인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태양광이나 백열등은 빨주노초파보 모든 색을 방출하지만 LED램프는 특정파장의 빛만을 방출할 수가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곤충은 특정 파장에 감응하여 유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로 피해를 주는 나비목해충과 딱정벌레는 자외선에 가까운 400nm파장에 잘 유인되고, 파리 종류는520nm~460nm에서 유인이 잘되는 것을 밝혀졌다.
LED 램프를 설치한 유인트랩을 이용하여 해충을 유인방제 할 경우 백열등에 비하여 1.5~7배 유인포살효과가 높았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LED 해충유인 트랩은 백열등 해충유인 트랩에서 문제가 되었던 식물의 개화유도 및 억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농작물생산에 좋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이 적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태양전지를 설치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