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익산시는 그간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 유형에 따라 스쿠터, 수동휠체어 등 60종의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일부 장애인들이 인도에서 운행하여야 하는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를 도로에서 주행함으로써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익산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장애인 단체 및 장애인 복지관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행 수칙을 배포 및 비치하도록 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계도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판매 업체에도 판매 시 대상자들에게 안전운행을 당부토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장애인 보장구 소유 수급자에게는 차도 주행 및 2인 이상 탑승 금지, 소지품 외 짐 적재 및 임의 최대시속 상향 운행 금지 등 안전운행 공문을 발송하였으며 앞으로 지급하는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에 안전운행 수칙 스티커를 자체 제작하여 부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장애인 보장구 운행자의 차도 주행 금지 계도를 요청할 계획이며, 도로 관리 부서에는 운행자가 안전하게 인도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로변 적치물 제거 및 인도 보행 환경 조성 등을 요청하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보장구를 사용하는 이들이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