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와 지역시민사회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가정․성폭력 예방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에서는 30일 오후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가정․성폭력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 예방과 피해자의 회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가정․성폭력 예방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익산성폭력상담소(소장 도성희), 가정폭력상담소 익산지부(소장 황정금), 익산 YWCA(회장 김태숙), 익산 다문화가정지원센터(센터장 최옥희), 제일산부인과(원장 홍성각) 등 관련 11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가정․성폭력 사건 발생시 각 기관과 단체가 연계한 신속한 피해자 응급조치와 가해자 교정치료 지원을 통해 원활한 피해 회복과 재발방지를 도모하는 등 사후관리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이어 조용식 서장의 주재 하에 각 과장, 계․팀장, 지구대 및 파출소장, 수사경찰 전원과 ‘가정․성폭력 네트워크’ 대표 11명, 자율방범대 등 6개 협력단체 대표 등 10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간담회를 갖고, 아동성폭력을 중심으로 한 성폭력 범죄 예방과 대응방안, 가정폭력 적극 개입과 피해 회복 방안, 가해자의 교정 및 치료 등 재범 방지 프로그램에 대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익산 여성의 전화 방신영 소장은 “어떤 의미에서 가정폭력과 성폭력은 모든 범죄의 원인이라 할 수도 있는데,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정말 절실하다”라고 말했고,
조용식 서장은 “개인과 가정에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불행을 가져오고 범죄의 잠재적 원인이 되는 가정․성폭력의 예방과 그 사후 관리를 위해 익산경찰이 지역사회와의 협조 체계를 충실히 구축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