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 기획자를 키우고, 지역문화정책 수립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이모작 사업에 익산시가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익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2 문화이모작 공모사업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3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8월부터 익산에서 문화 꽃을 피우게 되었다.
문화 이모작 사업은 지역의 문화예술인 및 문화 활동가,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 마을 리더, 귀촌 희망 문화예술인등을 대상으로 현장에 기반 한 지역문화정책 수립과 사업추진과정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초 교육과정에 44명이 수료를 해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뒀고, 심화 과정에 18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았다. 최종 기획안 심사에서 전라권에서는 ‘웅포는 문화다’, ‘슬슬놀이터’‘비비정 마을 탐사단’ 등이 선정되었다.
특히, ‘웅포는 문화다-스물다섯고개 숨은 웅포찾기’는 웅포면 25개 마을을 역사와 문화, 전통이야기 채집, 전통이야기 책 발간, 출판 기념회는 마을 잔치로 기획 중이다.
‘할머니의 바느질 솜씨 최고!’란 주제로 금마에서 진행되는 ‘슬슬놀이터(slowsiow놀이터)는 조각보 솜씨․맵씨 열전’ 농촌 고령 여성과 이주여성의 여가시간을 활용한 창작 조각보 공예작품을 제작한다.
마을 사랑방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예쁜 조각보가 만들어지는데, 한땀~ 한땀~모아진 조각보 작품은 서동축제 기간에 시민들에게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 이모작 사업은 지역 내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문화인력 양성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획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문화심기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