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라북도 최초로 정부 표준인 온-나라시스템 구축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익산시 공무원들의 업무 추진 능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나라시스템은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부가 수행하는 모든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정부표준 업무관리시스템이다. 2012년 현재 56개 중앙부처와 15개 시도, 29개 시군구 등 총 103개 행정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익산시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전자문서 시스템의 노후화로 적지 않는 장애가 유발되어 신규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게 되었다. 또한 전라북도의 시책에 발맞추고 모바일 행정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온-나라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
익산시는 그동안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6월 조달청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7월 전 부서 서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나라시스템 교육 및 정부기능분류시스템 교육을 추진하는 등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9월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나라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온-나라시스템 구축이 완료되고 12월 한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가동되면 익산시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가장 먼저 온나라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앙과 지자체간 소통․협업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자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온-나라시스템의 도입으로 행정업무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가 시스템에 모두 기록, 저장되어 보존되고 공유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 및 책임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며 “이와 함께 업무처리절차의 표준화, 시스템화에 따른 대민 행정서비스의 품질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