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5바퀴 거리인 100만km를 무사고로 달린 기관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익산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의 황일규 기관사.
황 기관사는 21세때인 1974년 5월30일 서울기관차사업소에 첫발을 내딛은 후 1986년 1월1일 익산기관차사업소 기관사로 등용이 되어 첫 부임이후 26년 7개월만에 영광의 무사고 100만km를 달성했다.
이것은 지구를 25바퀴나 돌고, 서울-부산간을 1,250번 왕복한 거리를 무사고로 운전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본부장 김종철)지난 20일 오후 5시에 황 기관사 가족 및 50여명 직원들과 함께 익산역 7번홈에서 100만km 무사고를 달성하고 도착한 황 기관사를 뜨겁게 환영하였다.
이날 환영사에서 “황일규 기관사의 노력과 고객을 위한 헌신적인 마음으로 이루어진 소중한 가치의 결과인 100만km 무사고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러한 결실은 후배 기관사들에게도 값진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일규 기관사는 “오늘의 이러한 값진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건강과 가정을 위해 힘써준 부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그동안 함께한 모든 동료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가족사항으로는 부인 박덕순여사와 1남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