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11일 매년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하수 처리비용을 절감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주요 5개소 하수처리장의 운영비와 1,099km의 하수관거 유지비 등 하수처리비용에 연간 약 2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은 각 가정에서 발생한 생활하수나 분뇨 등 오염물질을 정화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하수를 침전․여과시켜 깨끗한 물로 정화시키는 과정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농축․탈수시켜는 두 가지 공정으로 분류된다.
익산시는 하수를 깨끗한 물로 정화하여 시민들이 이용하는 하천에 방류하고 있으며 찌꺼기(슬러지)는 체계적인 계통을 거쳐 찌꺼기 처리업체에 위탁, 최종 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물을 아껴 쓰고, 각 가정에서는 음식물을 적게 버리는 것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며 “특히 상가나 식당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찌꺼기와 폐유를 하수관에 몰래 버리는 일이 없도록 다같이 시민질서 의식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