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다문화 강사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다문화 강사 파견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다문화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 강사 파견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 출신국의 문화와 전통놀이를 알리는 등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강사 파견에 앞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0회, 60시간에 걸친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을 받고 다문화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 결혼이주여성은 “다문화강사 활동을 통해 한국 어린이들에게 모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기쁘다”며 “강좌를 진행할수록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로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엄마에 대한 자존감이 향상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와 기관이 많이 증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채옥희)는 결혼이주여성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2010년부터 다문화강사양성교육을 년 1회 실시, 현재까지 2회에 걸쳐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의 다문화강사를 양성했다.
다문화 강사가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다문화 강사 파견사업’을 희망하는 기관 및 학교는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850-6046)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