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상임고문이 전북민생투어 마지막 날인 11일 익산을 방문, 익산 및 전북의 신성장 동력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익산의 전통산업인 보석 산업의 제2의 부흥과 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 개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2시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에 도착해 2시간 가량 머물렀으며, 영접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전정희 의원, 김성주의원, 유기상 익산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 50여명이 참석, 정 고문을 맞았다.
정 고문은 도착 직후 유기상 익산부시장으로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견을 나눴다.
정 고문은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신성장동력으로 'IT산업'을 집중 개발해 휴대폰분야 등 전세계적으로 수백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면서 "하지만 이명박정부는 신성장동력사업을 발굴 못해 전통산업에만 의존하고 있어 경제통의 한사람으로서 걱정이 크다”고 신성장동력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익산의 신성장동력인 식품클러스터사업을 잘 추진해 이 사업을 전북을 넘어 국가 발전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커가는 계기로 마련해야한다"며 "이 사업이 차원 높으면서 완벽한 성공을 거둬 생명산업 등 다음단계로 잘 진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을 둘러본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등 신성장동력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북출신 대권주자로서 전북의 신성장동력사업인 식품클러스터 내년도 국비 186억 원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선물을 하나 주고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 고문은 “식품클러스터 사업을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반드시 익산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식품클러스터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정부 지원 등에 익산지역 2명의 국회의원과 당 소속 예결위원들과 지혜를 모아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 고문은 “익산의 전통산업인 보석산업이 근래 중국의 저가 인력 공세에 밀려 침체 위기에 있다”며 “보석산업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 등에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한중FTA와 한일FTA의 추진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게 지론”이라면서 “기 추진된 FTA가 국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이 안 된 만큼 실행해가면서,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당내 적극적 지지 세력이 어느 정도 되고, 향후 지지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30여명의 현역의원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하고 있고, 향후 후보간 토론이나 컨텐츠 경쟁으로 이어지면 지지세력이 기하급수로 늘 것으로 본다”며 “당내 지지 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책통으로서 국민들과 정책과 소통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