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콘서트, 대한민국 공연장 습격작전’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이 9일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오이스트라흐를 연상케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씨가 출연하여 실내악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채문영 씨와 함께 모차르트와 파가니니 등 귀에 익은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하우스콘서트는 익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공연이어서 참여한 200여명의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 마룻바닥에 앉아 음악을 들으니 연주자와 관객의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신선했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또 설명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5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4시에 시작한다.
▲10일에는 활기차고 폭발적인 연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공연 ▲11일에는 아쟁 연주자 김민정의 공연 ▲12일에는 피아노 듀엣 유종희, 유승지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13일에는 서민정, 김민지, 박소연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트리오 연주 ▲14일은 크로스오버 그룹 티미르호의 공연이 펼쳐지며 마지막으로 ▲15일에는 작곡가 신지수가 공간 반응 퍼포먼스 ‘점․선․소․춤’을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3,000원이며 좌석은 입장 순서에 따른 자유 좌석제로 장애인과 국가 유공자는 50%가 할인된다. 공연에 대한 궁금증은 솜리문화예술회관(☎859-527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