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 예술단이 새로운 공연과 새지휘자 위촉 등 발전적인 면모를 구축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합창단, 풍물단, 무용단으로 구성된 익산시립 예술단은 7월 3일 각 부문을 이끌어갈 새 예술 감독 명단을 공개하였다. 합창단은 전 제주시립합창단 지휘자 이상렬 씨가, 무용단은 충남 국악단 지도위원인 진유림(본명 최영순) 씨가 지휘봉을 잡고 풍물단은 현 감독인 김익주 씨가 연임됐다.
익산시립예술단은 그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펼쳐 왔다.
1981년 출발한 합창단은 아마추어 합창으로 연 1~2회 공연을 하다 민선4기인 2008년 양은호 지휘자를 만나 순수 클래식 위주의 공연에서부터 합창의 전통 클래식을 유지하는 움직이는 합창을 통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혀왔다.
1996년 출발한 무용단 또한 안무자 이길주 교수의 지도로 날로 실력을 키우며 수많은 국내․외 초청 공연을 통해 익산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근에는 2012년 춘향제 개막식에서 개막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풍물단은 후발주자로서 2008년 김익주 감독을 포함하여 13명의 단원으로 출발하여 매년 정기공연 때마다 새로운 작품들을 하나씩 선보여 왔다. 2011년에는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더 굿’을 제작하여 서울, 김제, 장흥에서 공연을 펼쳤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도 7월 3일에서 17일까지 22회의 공연을 통해 익산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익산시 관계자는 “그간 시립예술단의 도약을 위해 온 힘을 다해준 전 예술 감독들에게 감사하다”며 “새로운 예술 감독들이 익산시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공연을 기획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