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로 중복 굴착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7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2/4분기 도로관리심의회를 열고 도로 굴착사업에 대해 중복 굴착 방지와 도로 유지관리 전반에 관해 종합적으로 심의, 조정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모두 8개 사업부서의 56건 59개소의 총 연장 35.26km에 대한 도로굴착 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모현동의 신거북빌라 주변과 이리삼광교회 주변, e-편한세상 아파트 주변 도로에서 도로개설공사, 도시가스사업, 하수관거정비사업 등으로 도로굴착이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관리심의회는 도시개발과, 하수관리과, 전북에너지서비스(주), 삼호(주)와 사전 협의․조정을 통해 도로굴착 및 복구시기를 결정하여 허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심의회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 함열 종합의료과학 산업단지와 익산 일반산업단지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공사를 시행, 2012년 11월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용동과 황등면, 함열읍에도 연차적 주배관을 매설하여 도시가스를 공급해 시민 편의를 향상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시 홈페이지에 사업별 공정 및 추진사항을 게재하고 시공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토와 공정별 체크리스트에 의한 준공으로 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점검 강화와 공사감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산재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번 사업이 2014년까지 계속되는 만큼 도로 굴착에 있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관계 공무원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