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2급으로 구루병을 앓고 있는 강모 씨(여, 51세 어양동)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졌다. 자신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중학생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강 씨는 전동휠체어로만 이동이 가능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 씨는 아들이 깨끗한 방에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엄마의 간절한 사연을 접한 희망복지지원단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동우화인켐과 연계해 집수리에 나섰다. 동우화인켐에서는 강OO 씨의 집을 직접 방문해 도배, 장판과 함께 가전제품을 교체해 깨끗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3일 토요일을 맞아 동우화인켐 봉사단이 직접 나와 예쁜 벽지와 장판으로 강 씨의 집을 새단장하고 중학생 아들의 방도 봉사단의 세심한 손길로 말끔히 정리했다. 또 오래된 냉장고와 TV도 교체하고 집안에 묵혀있던 쓰레기들도 함께 정리했다.
봉사단의 손길로 환해진 집안을 본 강 씨와 중학생 아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환한 웃음이 번져 이를 지켜보는 봉사단을 기쁘게 했다.
강 씨는 “집수리가 된다는 소식에 설레어 밤새 잠을 못잤다”며 “앞으로 아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우화인켐 지원팀의 이광휘 씨는 “어머니가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며 “어머니와 아이가 희망을 놓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우화인켐은 2011년부터 익산시와 협약을 맺고 장학금 후원과 집수리 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시설과 희망연대 후원 등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