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모현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서예 및 문인화반 고영순 씨의 작품을 비롯해 7명의 작품 9점이 지난 12일 열린 ‘2012년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 지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서예부문에 출품한 배충웅, 박윤배, 고영순 씨 등 3명의 작품과 문예부문의 고영순, 김현례, 백선용, 김재영, 박윤배, 강영희 씨 등 6명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오는 6월 17일부터 6월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실에서 전시하게 된다.
미술대전 수상자 7명은 모두 지난 2007년부터 모현동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서예 및 문인화반을 수강하고 있다. 이들의 미술대전 수상으로 여가 및 취미활동으로만 여겨졌던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모현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이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예 부문과, 문예 부문에서 수상한 고영순 씨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들과 함께 서예와 문인화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는데 미술대전 수상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김홍달 모현동장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잘 운영되어 이번 수상자 배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서예, 기타, 풍물, 꽃꽂이 등 15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6월 10일부터 25까지 모현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모현동 작품전시회를 열고 서예, 문인화, 꽃꽂이, 예쁜 글씨쓰기, 퀼트 프로그램 수강자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