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보리 수확과 함께 모내기로 한창 바쁜 6월 농촌을 체험하기 위해 수도권의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익산을 찾았다.
지난 일요일인 10일 익산을 찾은 서울의 학교급식 관계자와 초등학생들은 웅포면에서 진행된 감자캐기 체험과 함께 손모내기 체험을 통해 흙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다. 또 우렁이 방사를 통해 친환경 탑마루쌀 재배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아이들은 친환경으로 재배된 감자를 호미로 직접 캐면서 마냥 신기해하면서도 자기가 캔 감자를 들어 보이며 수확의 기쁨을 즐겼다. 또 맨발로 논에 들어가 직접 논에서 모내기를 하며 벼의 한해살이를 배우며 쌀이 재배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
특히 이번 농촌체험에서는 지난해부터 노원구, 동작구, 성동구, 광진구 등 4개 구, 45개 학교에 친환경 탑마루쌀을 공급하고 있는 삼기농협에서 친환경쌀의 도정과정 견학을 통해 익산의 탑마루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농촌체험에 참여한 한 서울 시민은 “더운 날씨에 힘들고 땀은 나지만, 농부의 마음으로 직접 농촌체험을 해보니 땀의 진정한 의미와 흙의 소중함,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번 농촌체험 덕분에 탑마루쌀 뿐만 아니라 익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익산의 농산물을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오는 6월 15일에도 수도권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을 진행하며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10여개 팀을 초청, 농촌체험을 실시할 계획으로 앞으로 추가로 신청을 받아 농촌체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촌체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익산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를 전략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며 “탑마루 농산물의 재배과정을 직접 소비자가 체험을 함으로써 익산의 농산물에 만족을 느끼고 구입해 ‘탑마루’가 전국 제일의 농산물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