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익산시 동산동이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로 뒤덮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 동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자)가 동익산역 주변과 생태하천 자전거 전용도로 5km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한 것.
5월 31일 주민자치위원과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100여명의 주민은 이른 새벽부터 코스모스 모종 5만본을 정성껏 옮겨 심었다.
이번 꽃길 조성에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사업계획을 세우고 꽃씨 파종에서부터 물주기, 묘종 재배, 꽃길 조성지 잡초 제거에 이르기까지 모두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해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꽃길 조성으로 올 가을에는 알록달록 예쁘게 핀 코스모스를 보면서 가족과 함께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었다며 반기고 있다.
허전 동산동장은 “생태하천과 자전거도로 주변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볼거리와 산책로가 어울어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가을에는 동산동에서 코스모스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동산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참여 주민들은 앞으로 코스모스가 잘 자라 꽃망울을 활짝 피울 때까지 잡초 제거와 거름주기 등 철저한 관리로 아름다운 고장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