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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팀제, 의회발 기류 '불안'

'일부 도입' '점진적 개편' 신중론 대세

등록일 2006년11월1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집행부로부터 조직개편안을 보고 받은 익산시의회는 팀제 도입 여부를 놓고 원론적인 면에서는 동의하면서도 일단 신중론에 기대는 양상이다. 소관 상임위인 기획행정위가 선진지 8곳을 다녀 온 뒤 팀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데 따른 불안감이 형성한 기류다.
우선, 박종대 기획행정위원장은 완전한 팀제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하고, 점차적으로 손질해 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것이다. 선진지 견학 결과 팀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과평가시스템이 먼저 구축되어야 하고, 수평조직인 팀을 장악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같은 상임위 2선인 손문선의원은 팀제가 집중성과 기동성을 강조하는 일 잘하는 조직 만들기라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팀제를 도입한 선진자치단체를 살펴본 결과 원론적인 팀제가 정확히 도입된 곳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부정정인 입장을 표명했다. 대부분 무늬만 팀제인 제도를 도입해 조직 내부갈등을 부추기고 사기를 저하시켜 조직개편을 하나마나한 상태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같은 상임위 초선인 오기주의원도 성과위주라는 공동의 목표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팀제를 도입한 자치단체들의 성공사례가 없어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백화점식 조직에 팀제를 도입하려면 보조행정조직이 따라붙게 되는 등 복잡성을 띠는 만큼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기획행정위원회에 따르면, 선진자치단체들은 대부분 조직의 이름만 고치는데 그쳤을 뿐, 팀제를 제대로 도입한 곳은 없다.
따라서 성공도 실패사례도 없는 셈이다. 익산시가 팀제를 도입하고자 한다면 무늬만 팀제가 아니라 확실한 팀제가 검토돼야 한다는 반증이다.
익산시는 사실상 팀제 도입의 선발주자로서 그 책임이 막중한 현실이다. 실패하면 다른 선진자치단체들과 마찬가지의 오점을 남기겠지만, 성공모델이 될 경우 그 시너지효과는 또 막대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익산시 팀제 産苦의 현장
익산시 팀제 도입의 진통이 시작됐다. 집행부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13일 익산시의회 118회 임시회의에 보고되면서 찬.반 격론이 공식화 되고 있는 것. 소통뉴스는 집행부와 의회의 견해차를 짚어보고 시민 여론을 조명, 익산시 팀제 도입의 방향성을 제안코자 한다.<편집자 주>
상- 선발주자
중- 팀제의 지형
하- 공조직의 명제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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