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생산 사업장인 (주)산마루(대표 오재현)가 30일 익산시 용안면 칠목리 현지 사업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주)산마루 사업장 개장에 따라 전국 4위의 쌀 재배면적(18.044ha)을 가진 익산 지역의 쌀소비 촉진과 함께 농촌일자리창출에 단비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0㎡ 규모의 (주)산마루 가공작업장은 하루 400kg, 연간 120톤의 누룽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설비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 식약청으로부터 HACCP업소 인증을 받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산마루는 농업인들이 농업회사법인을 구성해 창업한 회사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기존 사업장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주)산마루는 익산 지역에서 재배된 쌀을 이용해 일반 누룽지와 함께 견과류 누룽지, 발아현미 누룽지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의 예비사회적 기업에도 선정되었으며 지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재현 대표는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탄탄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주)산마루의 사업장 개장에는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숨은 노력이 매우 컸다. 그동안 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가공사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농업인 대학에 농산물 가공반을 운영해 농산물 가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 농업인 가공창업 사업장의 안정적 정착과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해 유기가공식품 인증, HACCP 시설 설치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깊은 숲속 행복한식품, 서동한과, 고스락 식품 등이 전국판매망을 갖춘 대표 식품사업장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