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각 기관․단체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및 장보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한 사명을 실천하고 있는 익산지역 교회에서도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익산지역 26개 교회는 23일 익산 고성교회에서 전라북도 및 익산지역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전라북도, 익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어 이들은 온누리상품권 이용 전통시장 애용하기 가두 캠페인과 함께 북부시장에서 장보기를 실시하였다.
이날 자매결연 행사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전라북도전통시장활성화운동본부 백남운 이사장, 익산지회 전춘식 지회장(익산 보광교회 담임목사)을 비롯한 자매결연 참여교회 목사, 장로, 신도 등과 전라북도상인연합회 임승기 회장, 익산시 상인연합회 김두술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익산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교회에서 주일 중식 및 각종 행사의 음식재료 구입시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교회별로 장보는 날을 지정, 교회버스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활용하고 널리 홍보하기로 하였다.
전라북도상인연합회 및 익산시상인연합회는 친절한 고객맞이와 값싸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고 장을 보러 오는 교회버스는 무료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할인 행사와 이벤트 행사 등을 마련해 전통시장 이용에 편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다짐 하였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익산지역 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하고 “장보기 행사와 우리고장 물품 구입을 통하여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관심을 보여주신다면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당부하였다.
이번 자매결연은 대형할인점, 기업형수퍼마켓(SSM), 인터넷 쇼핑 등에 밀려 고객의 발길이 점차 줄어 점점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도내 전역에 파급되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과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