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가 원광대학교 축제인 ‘원탑대동제’ 기간에 맞춰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는 대학생들의 잦은 음주 및 폭음을 예방하기 위해 5월 23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건전음주문화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평소 대학생들의 친목 모임 등에 대부분이 술이 빠지지 않고 과음에 의한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건전한 음주 습관 형성을 위해 진행되었다.
대학생들의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대학생의 연간 음주율이 94.4%로 성인 음주율인 78.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월간 음주율 역시 85.4%로 나타나 성인 59.4%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한 자리에서 5잔 이상 마시는 폭음자의 비율이 70%에 이르는 등 대학생들의 음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원광대학교 학생들은 음주량 측정과 음주횟수 조사, 알코올 문제 자가진단 검사,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스스로 음주습관을 측정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학 축제 기간 학생들의 음주, 특히 폭음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펼쳤다”며 “익산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알코올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예방 캠페인을 통해 건전한 음주습관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