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여성발전기금 사업이 효율적 추진과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3월 8개 단체, 8개 사업에 대해 총 4,900백만원의 기금을 확정한 이후, 여성 경제활동 참여확대와 여성의 복지증진 및 가정․성․학교폭력 예방사업, 양성평등 사업 등을 실시해왔다.
먼저 익산시는 양성평등 현장교육을 이끌어갈 전문적인 35명의 지도자에 대해 지난 5월 3일과 4일 워크샵을 실시했다. 또 12명의 강사를 파견, 초․중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며 양성 평등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둥지아동극단(대표 김순임)은 5월부터 청소년의 양성평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강사양성 및 교육, 동극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9월부터는 동극을 제작하여 교육 및 문화의 사각지대인 관내 읍․면지역학교와 사회복지기관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양성평등과 폭력예방에 관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전북가족복지문화회(회장 염숙희)는 한부모가족, 폭력피해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산야초 발효식품 천연양념 만들기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있는 이들 여성들은 자연식생활문화원 원장(김현희)으로부터 약된장, 약고추장, 약소금 등 천연양념 이론 및 제조과정을 습득하면서 경제적 자활자립의 꿈을 안고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익산여성의전화(하춘자)도 5월 초부터 관내 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교육을 통해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수료 후에는 이들이 직접 시설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발전기금 사업들이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여성관련 공익사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