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만경강과 지석천 등 전남․북지역 지류․지천에 대한 생태하천정비사업이 다음 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평)은 올해 2천226억 원을 투입해 만경강 춘포지구와 지석천 도곡지구 등 9건의 신규사업을 조기발주,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은 새만금개발사업 등 주요 국가사업과 연계한 만경강 및 섬진강권역, 영산강권역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본격 정비하는 사업으로 만경강 춘포지구와 저산지구, 지석천 나주 1,2지구와 도곡지구, 보성강 압록지구와 주암지구, 요천 남원지구, 섬진강 내월지구 등 9건이다.
익산국토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4건이었던 신규사업에 올해 설계가 마무리되는 5건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현재 설계중인 신지지구 등 9건도 2013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중 우선 내월지구와 도곡지구, 춘포지구, 저산지구 등 4건은 다음 달 말에 착수하며, 남원지구는 8월초, 또 압록지구와 주암지구, 나주1, 2지구는 11월초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체계적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지류․지천 하천정비사업은 4대강에 이어 전남․북지역의 하천기능을 강화하고 샛강형 수로 및 자전거 길 설치 등 다양한 생태하천 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공유하는 하천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북지역은 새만금 상류인 만경․동진강에 6298억원을 투입해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맑은 물이 흐르고 문화와 생태가 살아있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전남지역은 영산강 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영산강의 지류하천인 지석천과 고막원천 등을 정비하는 것으로 3680억원이 투입된다.
익산국토청은 또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통해 침체된 전남․북 지역의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업체의 하도급율을 높이는 한편 지역 자재와 장비 등의 활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