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부터 13일까지 주말 4일에 걸쳐 펼쳐진 제2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블랙펄스팀의 우승과 함께 폐막되었다.
전국 23개 여자 야구팀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각 팀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여 서울의 블랙펄스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서울 나인빅스팀에서 준우승, 비밀리에팀과 떳다볼팀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결승에 오른 블랙펄스와 나인빅스 팀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을 펼쳐 6-5의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블랙펄스팀이 승리해 지난해 비밀리에 팀에 이어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블랙펄스팀의 원주영 선수가 최우수선수를 차지했으며 비밀리에의 송봉선 선수는 14타수 11안타의 맹타를 과시하며 타격상을 획득했다. 또 블랙펄스의 이유영 선수가 우수투수상을 결승전에서 마지막 결승 타점을 기록한 블랙펄스의 허진미 선수가 수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한층 성숙된 기량과 경기 매너를 보여준 여자야구를 지켜보면서 한국 야구의 미래를 봤다”며 “익산시는 앞으로 대회가 거듭될수록 전국 여자야구대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