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한국자산신탁(주), 현대엠코(주) 등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3일 익산시와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한국자산신탁(주) 심형구 대표가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익산역 인근에 부지면적 6만3천㎡, 사업비 2,200억을 투입해 연면적 13만㎡의 시외, 고속터미널 등 환승시설과 업무, 주거, 상업, 숙박 등 환승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가 2015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익산시는 협약에 따라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지구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절차를 지원하고 토지 등의 매수(보상)와 수용사용에 대한 지원, 공공업무시설의 입주, 국가보조금 확보지원 등 사업 시행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된다.
아울러 민간투자자인 한국자산신탁(주), 현대엠코(주) 등 4개 컨소시엄사는 익산시에 현지법인화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지역 업체의 사업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변교통 혼잡 해소대책 등을 마련하여 시행하게 된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통해 낙후된 익산역 주변의 발전과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익산은 새만금,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관문역으로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이번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KTX 개통으로 대도시와 수도권으로 쇼핑(백화점), 의료(대형병원), 문화예술공연(놀이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는 일명 빨대효과(Strow Effect)를 방지하는 역할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는 2010년 12월 국토해양부의 ‘복합환승센터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응모하여 현지실사 등을 거쳐 시범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개발계획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익산시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8월까지 복합환승센터 지구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안에 토지보상,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