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야구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여성야구인들이 익산에 모여 여자야구 최강자를 가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여성친화도시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5월 5일~6일, 12일~13일 주말 4일간 팔봉동에 위치한 익산시야구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익산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야구대회는 서울과 부산, 전북 등 전국 23개 팀에서 1,000여명의 여성야구인들이 참가해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5월 5일 오후 6시에는 대회 개막식과 함께 익산시야구장의 야간조명 점등식이 열릴 예정이다. 익산시 야구장에 조명이 설치됨에 따라 이후 야간 경기가 가능해졌다.
야구대회가 펼쳐지는 첫 주인 5일과 6일 이틀간 예선경기가 열리고 여기에서 이긴팀은 12일 8강전을 거쳐 대회 마지막날인 13일 3,4위전과 함께 결승전이 열리게 된다. 결승 경기 후에는 폐막식과 함께 치열한 승부의 전국여자야구대회 모든 일정을 끝맺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이자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던 ‘비밀리에’팀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나인빅스’, ‘블랙펄스’ 등이 참여해 불방망이의 저력을 뽐낼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2007년 창단한 JTCR(전북 트리플 크라운 루돌프)팀이 참여해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