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언니들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예쁜 눈망울로 저금통을 전달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천진난만하기만 하다.
하나유치원(원장 남궁주석)에서는 어려운 가정에 희망을 전하고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같이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동전모으기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유치원에서는 각 가정으로 저금통을 전달했고 이 저금통에 유치원 어린이들의 용돈과 어머니들의 정성이 모아졌다.
이렇게 아이들의 정성으로 약 50여 개의 저금통에서 후원금 30만원이 모여 이번에 희망두드림센터를 통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장학금으로 전달되었다.
동전을 모을 때마다, 행복한 일이 생기길 기도하는 하나유치원의 어린이들. 작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은 소망이 익산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의 손길이 되고 있다.
남궁주석 원장은 “시작할 때는 이렇게까지 잘 모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동전을 모아 왔다.”며 “아이들 소원처럼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퍼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