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애인의 아픔과 고충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에 나섰다.
지난 20일 익산시는 익산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 아래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고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식은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총 4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행사장 안내, 주차 정비, 식사도움 봉사 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김대훈 씨는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해가 갈수록 장애인들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뿐 아니라 시민모두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한수 익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복지의 개념은 국가의 역할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지는 것”이라 강조하고 “편견과 차별,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장애인의 아픔을 비장애인들이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활동 지원사업을 시범 시행중인 익산시는 상담, 재활, 문화, 예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애인 보호 작업장 설치와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 생활보호시설의 인권보호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