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는 16일 제15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지역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의 생존권 문제와 직결된 롯데마트 증축에 대한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9일 간이며, 이번 회기에서는 익산시 주민감사 청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비롯한 모두 26건의 안건을 처리 할 예정이다.
특히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손문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롯데마트 증축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손 의원은 "익산의 기업형 대형마트 영업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소상인들이 심각한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마트의 매장 증축 움직임은 최소한의 기업윤리를 저버린 부도덕한 행동으로 전 시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롯데마트의 매장 증축 계획 철회 및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 협력의 길 모색을 촉구했다.
또한 김영희 의원은 이날의 5분 발언을 통해 “모현대교가 KTX 익산역세권과 서부지역 택지개발 지구 사업추진 등으로 인해 심한 교통체증과 도로파손 등의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시민불편사항에 대한 사전 파악의 보호책 강구를 위한 신속한 T/F팀 구성할 것”고 주문했다.
이날 손문선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대기업의 경계 없는 무차별적인 업종확대와 지역진출로 인해 지역 경제시스템이 붕괴되고 지역상권이 몰락해가고 있다”고 짚고 “빠른 시일 내에 대기업 계열사의 무차별적인 업종확대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현황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