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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식자재유통 지역진출 규탄 ‘전국 확산’

1일 여의도 광장과 전경련 앞, 대규모 규탄대회...‘중소상인적합업종보호 특별법’ 제정 촉구

등록일 2012년04월03일 19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내 재벌 대기업의 식자재 유통 진출에 대한 전국 중소유통상인들의 규탄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여의도광장과 전경련에서 식자재에 참여하려는 대기업을 규탄하는 구호와 함께 각종 어깨띠와 플래카드도 내걸었는데 익산.군산지역도 식자재 중소상인 50여명도 참여했다.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와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1일 오후 5백명 가량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동반성장위 앞에서 ‘대상·CJ·롯데 식자재 도소매업 진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익산지역 식자재연합회(회장 이영철) 회원사 40여명도 오전 9시 구 익산경찰서 건너편 S생명 주차장에서 대절버스에 동승해 군산공설운동장에서 군산지역 10여명 식자재상인과 함께 급거 상경해 규탄대회에 가세했다.

이들은 “최근 D그룹 청정원 등 대기업이 전국적으로 식자재 유통업에 진출해 중소상인들은 줄도산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대기업의 식자재 진출을 중단하고 이를 규제하는 한편 중소 식자재 상인 생존권을 보호하라”고 성토했다.

익산.군산 식자재상인들도 식자재연합회가 지난 3월 전국유통상인연합회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규탄대회에 적극 참여해 대기업의 식자재 도.소매업 진출로 지역상인들이 극도의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대기업이 식자재 도소매업에 진출했거나 입점을 시도한 지역은 전주·청주·익산·군산·부산·원주·대전·진주·인천 등이라며 대기업이 지역유통업체를 인수해 입점해 중소 식자재업자는 매출급감으로 이어져 폐업과 개점휴업 상태가 부지기라는 것.

이들은 “재벌 대기업을 규제치 않으면 중소유통 식자재시장 붕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그간 대형마트 진출과 불경기 때문에 직원과 온갖 비용을 줄여도 도산 업체가 셀 수 없을 지경인데 대기업에 식자재에 진출하면 6백만 자영업자는 빈곤의 나락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한 ‘중소상인 적합업종 보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11 총선에서 특별법 제정에 찬성 후보를 지지하고 재벌 편에 서는 후보는 낙선시키는 상인유권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19대 국회는 중소상인과 서민 위주의 경제민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익산과 군산 등 전국 식자재 업자들은 대기업 로고 위에 계란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는데 이들은 D그룹과 C기업 등 대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지역 중소 유통업체를 매수한 후 식당 등에 식자재를 납품한다며 전국 중소 식자재 유통업체 5천여 곳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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