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조배숙 전북 익산을 국회의원 후보는 27일 롯데마트 익산점의 대규모 증축 움직임에 대해 지역 상권과 영세상인 등 민생경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기업의 횡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후보는 “대형마트의 진출 및 확장은 주변 영세상권 몰락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창출된 부가 외부로 유출되어 지역경제 전반이 심각한 교란에 빠질 우려가 크다”며 “전주시가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수퍼마켓)에 대하여 매월 2차례 휴무하도록 제한하는 조례를 마련한 것과 같이 대형마트에 대한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후보는 “지난 4년 동안 MB정권과 새누리당이 강행해온 MB노믹스가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민생경제를 파탄에 몰아넣은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수의 99%에 이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튼튼해야만 대한민국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마트와 SSM이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유통대기업들이 식자재 유통업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후보는 중소상인 보호 법안을 무력화 시키는 한미FTA 폐기를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며, 지역 상가번영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영세상인들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