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이한수)는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종합개발사업 5개 권역에 올해 5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농촌종합개발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어 기본계획에서부터 세부계획수립까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행정 및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는 상향식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익산시는 2009년 웅포권역을 시작으로 함라권역, 용머리권역 사업과 함께 올해 새롭게 왕궁권역과 여산면소재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웅포권역은 올해 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체험 관광객 유치를 시작하며 함라권역은 지난해 사업에 들어가 저온저장시설을 통한 친환경쌀과 채소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친환경단지 경관정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용머리권역은 성당포구와 자전거 도로를 연계해 용머리상생관을 신축하고 수경재배시설과 전통음식체험관과 숙박시설을 한곳에 집중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농촌종합개발사업 웅포권역 위원장을 비롯한 마을사업 위원장 17명으로 구성된 마을네트워크 협의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택 협의회장은 “농촌이 많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농촌의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해 지역의 색깔을 만들고 서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소득도 올리고 활기 넘치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 우리 네트워크협의회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종합개발사업은 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마을 공동화 현상과 함께 지역사회의 침체가 가중되는 속에서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소득증대, 지역경관개선, 지역역량강화 등을 통해 지역의 색깔 있는 발전을 도모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