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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후 ‘합종연횡’ 익산을 경선 ‘최대 변수’

민주 선거인단 모집 한창, 컷 오프 ‘임박’, 탈락자, 경선 후보 지지 여부 ‘공천장’ 변수

등록일 2012년02월25일 22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의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컷 오프(후보 압축)탈락자와 경선주자간의 합종연횡(合縱連衡)이 이번 4.11총선 익산지역 경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컷 오프에 앞서 이뤄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국민 경선이 1대 1 양자 구도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컷 오프 탈락자의 지지 여부에 따라 공천장의 향배가 결정될 공산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3선 현역 의원이 수성하고 있는 익산을 지역구의 경우 현재는 반 조배숙 세력이 두 도전자 진영에 나뉘어 있지만 컷 오프 이후 ‘반 조배숙 연대’를 기치로 결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이 문제가 익산지역 총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컷 오프는 누구?‥이후 조직 움직임 '주목' 
익산 갑·을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공천 경쟁률은 모두 3대 1이다. 당 경선 방침이 1대 1구도로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익산지역은 각 선거구마다 1명씩의 예비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익산갑 선거구의 경우, 현역인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전 의원, 정재혁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하면서 1명은 컷 오프를 통해 중도하차 하게 됐다.

익산을 선거구에서도 3선 현역인 조배숙 의원과 전정희 전북여성발전연구소장, 박기덕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3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해 역시 1명의 중도 탈락이 불가피하다.

관건은,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컷 오프에 앞서 이뤄지면서 컷 오프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모집한 선거인단의 향배가 1대 1 국민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통합당 국민 경선을 앞두고 다양한 합종연횡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다.

익산을 컷 오프 후 ‘합종연횡’ 경선 승부 가늠자
실제로 익산을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과 1대 1 구도가 형성되면 탈락한 예비후보가 모집한 선거인단을 컷 오프 통과한 경선 후보자에게 밀어주기로 했다는 말들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

현재 조배숙 의원에 반기를 들고 뛰쳐나온 전·현직 시의원과 지역위 조직 등 핵심 세력들은 현재 박기덕 후보와 전정희 후보 진영에 나뉘어 포진돼 있다. 이들은 각 캠프에서 요직을 맡아 경선 정국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현재 두 도전자 진영에 나뉘어 있긴 하지만 반 조배숙 세력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어 자신의 후보가 컷-오프 될 경우 ‘반 조배숙 연대’를 기치로 두 진영이 서로 뭉칠 공산이 높다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여기에, 역시 양 도전자 진영에 나뉘어 있는 현역 단체장의 선거 참모조직들도 자신들의 수장이 현역 의원과 정치적 반목 상황임을 고려해 컷오프 이후 예선을 통과한 경선 후보쪽으로 올인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자신들의 수장과 반목하고 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될 경우 2년 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서 비롯된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실행으로 옮겨질 경우, 1대 1 구도로 경선을 치러야하는 해당 현역 의원에겐 사실상 치명타이다. 조직력을 총동원, 선거인단을 모은다고 해도 2명의 예비후보들이 모은 선거인단을 넘어서기 어렵고, 이는 결국 국민경선 실패로 귀결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익산을의 한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물갈이’를 원하는 지역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예비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이 불가피하다”며 “만약 우리쪽 후보가 컷 오프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핵심 참모들은 컷 오프를 통과한 다른 도전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익산갑, 도전자 연대 가능성 '희박'? 
반면, 익산갑 선거구의 경우에는 컷 오프 탈락자와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지역정가의 지배적 시각이다.

이는, 현역인 이춘석 의원이 개혁 성향의 초선의원인데다 대변인 등 당내 활동을 물론 18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에서도 국회의원 241명 가운데 ‘전국 TOP10, 전북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역 일꾼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평(世評)에서 비롯된다.

또한, 을지역 상황과 대조적으로, 현역 단체장과도 친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그 같은 분석과 시각의 신빙성을 높인다. 실제 이 의원 캠프에는 현 단체장과 친밀한 우호 관계를 방증하기라도 하듯 현 단체장의 선거 참모들이 상당수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익산갑지역은  도전자끼리의 정치적 결합자체가 어려운 문제지만 만약에 합종연횡이 있더라도 경선 국면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 여론과 분석이다.

익산갑의 한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쪽은 이 의원의 18대 의정활동 상황이나 이미지가 비교적 좋은 만큼 합종연횡보다는 현 상황을 그대로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도전자들끼리도 정체성이나 정치적 계파가 다르고, 명분도 뚜렷하지 않아, 서로 섞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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