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에 무소속 출마한 김상기 예비후보가 선출직 공무원과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기위한 이색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를 할 때마다 쟁점이 되는 단골 메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며, 이들이 추진하는 정책들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더 나아가 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차단하기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따라서 부동산 투기를 통해 돈을 번 사람들이 고위공직(국회의원 포함)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부동산 투기는 안 된다고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 제도 도입에 대한 예상효과에 대해 “고위공직자가 공정한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집행할 수 있게 된다"며 "부동산 부자들이나 부동산 투기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고위공직이나 공직에 출마하기 어려워져 부동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