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이번 주 당내 최대 관심 지역인 전북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컷-오프(후보 압축)를 통한 익산 등 전북지역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대진표가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익산 등 전북지역 민주통합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 경선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20일 민주통합당과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컷-오프를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 짓고 오는 29일 그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국민 경선 시기는 다음달 5일부터 국민 경선이 시작되는데, 전북 등 호남은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 전북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에 들어간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 초 서울 등 수도권 공천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23일부터 익산 등 전북 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은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류심사 점수 등을 합산,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늘부터 경선 선거인단 모집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은 20일부터 4·11 총선의 후보자 경선을 위한 국민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간다.
우호적인 선거인단을 일찌감치 확보하기 위한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은 이미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단수 후보 지역과 전략공천 지역을 제외한 120여 곳의 지역에서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해 모바일 투표 및 현장투표 방식으로 국민경선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후보자들은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컷-오프가 마무리되면 국민 경선에 참여하는 예비 후보들은 탈락한 예비 후보들이 접수한 국민 경선 선거인단 확보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선거인단 모집 경쟁의 과열 현상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이 지지를 호소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무차별적으로 시민에게 전송하면서 불만이 터나오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의 유권자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잇따르고 있으며,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후보자 간 흑색·비방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르면 19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단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1차 공천자 명단’ 확정을 2∼3일 늦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