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학교폭력 전담반의 밤낮을 가리지 않은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규일 경위를 팀장으로 한 익산서 학교폭력 전담반은 발대 이후, 학생들의 개학과 졸업식이 맞물린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른 새벽 출근과 동시에 포돌이 ․ 포순이 탈을 쓰고 학교를 순회하며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홍보와 친화활동을 전개하고, 이내 졸업식이 있는 학교로 달려가 졸업식장 뒤풀이와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분주하다.
오후에는 학교주변과 학원가를 돌며 학생들을 만나 학교폭력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저녁에는 학부모․학생과, 시민경찰과, 시민단체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관심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청소년 선도 활동을 연일 전개하고 있으며, 신고 접수된 학교폭력 사건 처리와 피해자 보호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용식 익산서장도 매주 학교폭력 근절 T/F회의를 주재하고, 직접 학교를 순회하며 특강을 실시하며, 학교폭력 전담반과 함께 모든 캠페인의 선두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호소하고 있는데, “학교폭력 근절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조만이 실현할 수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말하지도, 신고하지도 못하고 학교폭력의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음을 꼭 기억해 달라”고 당부한다.
향후 전담반은 졸업 후와 신학기 전 학사 공백기간 동안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신학기 시작 이후에는 학교폭력 예방 순회 교육, ‘일진회’ 등 불량 조직 중점 수사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익산경찰서 학교폭력 전담반은 지난 2월 1일 9명의 전담 경찰관으로 구성해 발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