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배우지 못한 설움이 있지만 내 손자, 손녀들은 마음껏 배워서 이 지역의 인재로 자라기 바랍니다.”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 익산협의회 평생노인대학(회장 고옥순)의 금빛머리 어르신들이 작은 정성을 더해 3,650일 동안 모은 1,800만원을 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한수)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어르신들의 이웃돕기 성금과 평생노인대학 운영기금과 함께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로 매년 ‘시민사랑나눔 금빛잔치’를 열어 모금한 행사 후원금을 모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배움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했다.
익산사랑 장학재단에서는 우리지역의 우수한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인재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평생노인대학은 지난 2001년 개교해 12년째 어르신들이 배움의 열망으로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는 곳으로 평생노인대학 교육생들은 평소에도 나눔과 사회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어려운 청소년과 독거노인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