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등 정부부처 합동으로 왕궁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사업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2012년 상반기 합동 현장 점검이 실시됐다.
지난달 환경부 새만금TF팀장의 현장방문에 이어 실시된 이번 점검으로 왕궁 환경개선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동현장점검은 지난 3일 총리실 새만금추진기획단 환경정책과 남병언 과장을 비롯한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전라북도청, 전주지방 환경청 등에서 총 11명이 참석해 옥용호 익산시 환경위생과장으로부터 사업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또 가축분뇨공공처리장과 정착농원, 바이오 순환림 조성지 등을 방문해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올 3월말까지 저류조 설치 완료 문제와 간이양로시설에 대한 대책, 주교제 매입비에 대한 국고 지원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은 국가적 현안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 중앙 부처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비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 토지매입비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그동안 왕궁지역은 한센인을 중심으로 한 정착촌과 함께 대규모 축산 농가가 밀집해 있어 만경강 축산 오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새만금 수질개선과 함께 정착촌 주변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되었고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폐업축사는 작년 기준 249,085㎡을 매입 완료하고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현업축사 매입은 41,768㎡를 매입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폐기물 처리 및 바이오 순환림 사업 역시 102,341㎡ 준공해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왕궁환경개선사업은 총 5개 사업에 국비 706억원과 지방비 453억원이 소요되며 한센인 간이양로시설, 현업 및 폐업축사 매입, 마을 종합개발 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