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전주지방 환경청에서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을 확인, 점검하기 위해 왕궁축산단지를 찾았다.
지난달 31일 오전 새만금TF팀 박찬갑 팀장과 새만금유역단 김영민 단장 등 8명은 왕궁 환경개선사업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바이오순환림 조성지와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재까지의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박찬갑 팀장은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만경강 축산계 오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왕궁축산단지의 열악한 주변 환경을 이번 사업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하윤 익산시 환경녹지국장은 “새만금 수질개선의 최우선 과제로 생태하천복원과 가축분료 공공처리시설의 정상가동이 중요하다.”면서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비 등을 익산시가 전액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2010년 확정된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은 새만금 오염의 주된 원인인 왕궁의 대규모 축산농가를 매입하고 주변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어 상류지역 오염저감을 위해 휴폐업 축사를 매입,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한센인 간이양로시설, 마을 종합개발 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에 국비 706억원, 지방비 453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