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친화도시 출발지 익산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지역 시민단체에서도 인정받았다.
익산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여성친화담당관을 신설하고, 도시 전반에서 여성친화도시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익산여성의전화 디딤돌 상’을 수상했다.
익산여성의전화는 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성평등한 사회를 목적으로 1997년 창립된 여성인권단체로 올해 디딤돌상 수상 기관으로 익산시를 선정, 31일 오후 2시 익산 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익산여성의전화에서 매년 총회 때 여성인권에 기여하거나, 여성정책을 개발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익산시 여성친화도시 정책’이 중앙정부, 학회, 시민단체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여성정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였고, 제45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하였고, ‘한국가족관계학회’에서 ‘가족친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지역 시민단체에서 주는 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정책이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더 여성친화도시가 지역에서 인정받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유지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익산여성의전화 하춘자 회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풀뿌리 운동, 청소년 인권교육, 여성폭력추방운동의 심화와 확대를 통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