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의원(익산을)은 31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길자연 회장을 예방하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한 대표는 같은 기독교인인 조배숙 의원과 함께 한국 기독교계의 산실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해 현 정국에 대해서 논의하고 교계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예방은 정세균 의원, 최규식 의원, 신경민 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차기 한기총 회장 단독입후보자인 홍재철목사와 장로 등 20여명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명숙 대표는 길자연 회장과의 면담에서 과거 민주화 운동을 기독교와 함께 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후퇴된 민주주의와 남북관계 등 국내외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평화를 회복하는데 기독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하였다.
조배숙의원도 물가폭등, 사회양극화, 높은 자살률, 학교폭력 등 현재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을 언급하면서, 이런 사회 문제들에 대해 기독교가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사회여론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앞으로 기독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헌신적으로 담당하고 밝고 맑은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요청했다.
한편 조배숙 의원은 그동안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등을 역임하면서 기독교정치인으로서 한국정치와 기독교의 가교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한기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기독교계와도 많은 교류를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