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동서를 잇는 모현대교가 드디어 익산의 명소로 화려하게 거듭날 전망이다.
최근 도시의 교량들이 새로운 관광지나 문화공간으로 부각되는 추세에 비추어 그 동안 모현대교는 어둡고 특색 없는 시설물로 방치되고 있던 터라 이를 개선하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이에 2007년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물꼬를 트는 듯 했으나 이후 예산확보 문제 등 여러 가지 장애요인으로 인해 모현대교 개선사업은 오랜 시간 답보상태에 놓여있었다.
그러던 중 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2011년에 모현대교 경관조명사업으로 예산 7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전문 설계업체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26일 모현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화려한 조명과 함께 부활하는 모현대교의 조감도를 보자 기대반 설레임반의 반응을 보였다. 모현대교 경관조명사업은 ‘달빛마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최첨단 소재로 꾸며질 예정이며 올 4월중에 완공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주민들과 함께 사업설명회에 참여해 보니 참으로 뿌듯하다”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모현대교는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익산의 브랜드가 될 것이고 아울러 모현동 또한 세련되고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