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오랜 연조를 자랑하는 청문학동인(회장 이윤상)이 1년 동안의 흔적과 작품을 담아 동인지 21집을 발간했다.
이번 문집에는 강낙준 회원 ‘꽃이 아프다’라는 제목을 시를 필두로 19명 회원들의 다양한 장르의 시 93편이 게재돼 있다. 또 양점숙, 김종빈 시조시인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게재돼 있다.
총 154쪽 분량의 이번 동인지는 ‘각 개인들의 밀도있는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호병탁 시인의 ‘석정문학관’개관을 기념한 강연 내용을 정리한 ‘비평 전의 독자 반응’이란 제목의 평론은 동인지의 격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이 회장은 “맑게 깨어 세상을 이끄는 참시인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면서, 작품을 내어준 청문학 동인들과 출판사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